제니하니 육아톡

26주 (183일) 남아

새벽에 아기가 깨서 2시간 넘는동안 안잤는데 허리는 너무아프지 더워서 땀은 비오듯나지 피곤해서 눈은 감기지... 아기한테 또 짜증내버렸어요... 혼잣말로 욕도하고 아기한테 도대체 왜그러는거냐며 성질냈어요.. 아기가 더힘들겠지,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 사랑스런 아기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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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
3달 전
그러지말아야지, 그러지 말자. 하면서도 이렇게 계속 울어대고 안자는날이면 그 다짐이 무너지네요. 속으로 다시 되뇌이며 진정하고 달래니 잠들었는데 아기얼굴보니 너무미안해져서 너무 눈물나네요. 어쩌다 내가 이러고있는걸까 내 신세에 울고, 그걸 아기탓하는거 같아 미안해서 울고... 오늘도 전 나쁜엄마가 됐네요.. 이렇게 재운지 10분됐는데 또깨서 우는 아이 안고달래는데 마음한구석에 또 짜증이있네요. 정말... 나쁜엄마같아 아기한테 너무미안해요
🐣따순맘
3달 전
너무나 공감돼요. 저희 아가도 새벽에 깨면 두시간 세시간 안자고 보채요. 이런지 한달되가는거 같아요. 그러다 보니 얼마전에 짜증이 솟구쳐서 아이 달래는 손이 막 거칠어지더라구요. 왜 안자?!하면서 엉덩이 퉁퉁 때리기도 했어요. 그 때 제 얼굴은 분명 짜증이 한가득이었을텐데 그 어두컴컴한 방에서 애기가 제 얼굴을 보자마자 환하게 웃더라구요. 그 짜증섞인 못난 얼굴을 보고도 엄마 봤다고 웃어주는데 애기 안고 한참을 울었네요. ㅎㅎ 저 결국 남편한테 sos 요청했어요. 이러다가 애기한테 험한말 나갈 것 같고 때리는 상상까지 하고 있는 내가 지금 심각하다고. 그랬더니 주말 토요일에는 자기가 하루 봐주겠대요. 저 자유시간 가지라고. 그 말에 또 눈물이 ㅎㅎㅎ 그러고 나서는 좀 괜찮아졌어요. 실제로 신랑이 토요일에 못 봐줘요. 애기가 제 껌딱지라.. ㅜㅜ 잠깐 한두시간은 괜찮은데 저 찾거나 뭐 조금이라도 불편감이 있으면 아빠랑 있어도 안달래져서 결국에는 제가 봐야해요. ㅜㅜ 저걸 실천해주지 못하지만 그냥 말만이라도 저는 좀 위안이 됐나봐요. 나 혼자 아둥바둥 하는게 아니라 같이 해주려는 사람 있으니까 좀 내려놓자..이런 마음이 생긴건지 그 후로 애기가 밤에 여전히 보채도 좀 받아주게 되더라구요. 그 오밤중에 남편은 옆에서 코골고 자지, 나는 애 공갈 물렸다 소음 들려줬다 토닥였다 자장가 불렀다 뒤집지 못하게 막는데 내가 억지로 막은게 아닌듯 자연스럽게 막힌것처럼 교묘히 손재간을 부려야하지 등등 이 모든 걸 혼자서 한다는게 너무 짜증이었고, 새벽에 못자는 우리 애 뇌성장이나 신체발달에 혹시라도 저해할까봐 그 압박감? 스트레스가 엄청 났었는데~ㅎㅎ 지금은 좀 내려놨어요. 여전히 혼자 보지만 볼수밖에 없지만 ㅜㅜ 그려려니 지나가려니 하고 있어요. 이게 또 얼마나 갈진 모르지만 이렇게 남편한테도 힘든거 얘기하고 이런데 와서 다른 맘님들한테 하소연도 하고 서로 공감받고 하면서 버텨보려구요. 같이 힘내요. ㅜㅜ 요놈 통잠 자는 그날에 미뤄뒀던 맥주 와인으로 축배를 드는 상상을 하며
🐣따순맘
3달 전
와 저 엄청 썼네요 ㅋㅋㅋ 너무 공감되서 스압이 있네요. 죄송합니당~~^^;;
☆율
3달 전
@🐣따순맘 아니에요 죄송은요!! 따순맘님글보니 또 제얘기같아 눙물이ㅠㅠㅠㅠ 저도 좀 자라고!이러면서 토닥이던 손이 때리는듯 세게치고 혼자 별상상을 다해요. 아침에 눈뜨면 제얼굴보고 환하게 웃는 아기를보니 너무너무미안해져서..ㅠㅠㅠ이런 제 심정을 어디얘기할데도없고 남편한테 얘기해도 뭐 그때뿐.. 그래서 여기에 자꾸 글쓰게되는것같아요. 이렇게 공감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같이 얘기하게되니 기분이조금풀리는것 같아요^^ 오늘도 다시 다짐하고 하루보내려구요. 우리 화이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