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하니 육아톡

3주 (26일) 여아

조리원 퇴소 후 친정에 와 있는 두번째 주말입니다 첫 주말은 어리버리하게 넘어가고 두번째 주말인데 역시나 신랑이 없네요 아이를 분명 좋아하고 이뻐하는데 육아를 같이 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어보여요 이럴때 무슨 말을 어떻게 꺼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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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
2달 전
하......저도 그랬어요. 둘다 아이를 너무가지고싶어해서 일년동안 노력하다 얻은 소중한아이이고 아기 너무이뻐하고 완전 자상하게 할줄알았고 제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졌거든요. 근데 낳고보니 너무 다른거에요. 자세하게 얘기하면 제입만아프구요뭐..... 그래서 저는 진심으로 제 속마음을 얘기했어요. 저도 조리원 퇴소 후 친정에 있어가지고 아기재우고 둘이 나가서 얘기했어요. 나 우울증인것 같다. 그토록 원하던 아기를 낳으면 너무 행복할줄 알았는데 하나도 행복하지가 않다. 결혼하고 아기낳으면서 내생활은 다 바꼈고 많은걸 포기했는데, 왜 당신은 결혼전이랑 그대로이며 포기하는게 없냐. 우리아기지 내아기가 아니다. 내가 생각했던 생활과 너무다르고 내가생각했던 당신의 모습과 너무달라서 실망했다. 당신이 힘들게 일하고오는것도 알고 아기를 어떻게 다뤄야할지 모르겠는것도 아는데, 나도 몸조리하며 힘들게 하루를 보내고있고 나도 엄마가 처음이라 아기 어떻게 다뤄야하는지 모른다. 그래서 지금 열심히 아기를 알아가는 중이다. 그런데 당신은 아기에 대해 알아가고자 하는 마음도 없어보이고, 육아를 당연하게 내 일이라고 생각하는것 같은데, 내 생각은 전혀다르다. 우리의 이이니까 당연히 같이 하는거다. 도와준다는 말은 집어치워라. 그런 마음가짐이면서 둘째 셋째를 바라냐. 난 독박육아하면서 둘때 셋째까지 낳아 기를마음 없으니 둘째를 가지고 싶다면 육아에 전념해서 나랑 같이 아기를 키우고, 그렇게 하고싶지않으면 둘째는 없다. 이렇게 쐐기를 박았어요. 그랬더니 처음엔 엄청 사소한거,예를들면 아가 목욕할때 수건깔아놓기, 목욕 후 욕실 정리하기 뭐 이런 작은것부터 하려고 노력하더니 지금은 남편이 일찍오는날은 아기 목욕담당이고 로션은 같이바르구요, 제가 아기재우고있으면 설거지랑 젖병이랑 닦아놔요. 이게어디에요... 많은걸 바라지 않아요. 오히려 남편이 해서 망치는 것보다 제가하는게 더 맘편해요..같이 하려는 의지만 보이면 괜찮은건데 그걸 모르더라구요. 초장에 쐐기를 박아야해요.
☆율
2달 전
쓰다보니 너무 이입해서 엄청 길어졌네요...^.^ㅎㅎㅎ 너무많이 쓰면 더이상 안써지는구나....핳ㅎㅎ하 여튼 진지하게 얘기하면서 잡으세요!!!!!
😘우쭈쭈😍
2달 전
@☆율 👏👏👏👍👍👍잘했어요 말해야 알아듣는다니가 말해서 안바뀌면 진짜 너무 서운해요
☆율
2달 전
@😘우쭈쭈😍 맞아요!! 말해서 안바뀌면 바뀔때까지 말해야해요. 남자는 말을 해줘야알고 그때그때 알려줘야 알아요. 또 작은거라도 혼자 했으면 오바하며 칭찬해주고 기뻐해주면 나중엔 하나를 더 하더라구요. 정말 아들 둘을 키우네요ㅠㅠ 우리집 큰아들이에요...ㅎㅎㅎ
무민맘
2달 전
우울한 마음도 말 해야 알고,남편이 해줬으면 하는일은 정확히 구체적으로 지시해야 알아듣더라구요. 그렇다고 주저리주저리 길게 말하면 짜증만 내고 못알아들으니 한번에 하나씩...남편은 아들이 아니라 미생물같아요 어쩔땐...-_-;
☘곰
2달 전
@무민맘 풉 ㅋㅋㅋ 미생물
☘곰
2달 전
@☆율 뭐하나 맛있다고하면 계속 그것만 사다놔요;;; 그렇다고맛없다하면 담부터 안사줄까봐 말도 못하고ㅋ 도와주는것도 맘에 썩내키진않는데 얘기하면 아예 그것마저 안할카봐ㅋㅋ 근데 잘한다잘한다하면 잘하드라구요~~~